광주 동부경찰서. 뉴스1 DB
무전취식을 한 뒤 식당 주인을 다치게 한 50대 지명수배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사기·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9일 오후 11시쯤 동구 학동의 한 주점에서 5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애당초 계산을 할 생각이 없었으며 B씨가 계산을 요구하자 인근의 현금인출기까지 동행했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수도권 등에서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것을 파악, 체포영장을 발부해 전날 오전 5시쯤 동구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지명수배자인 점과 일정한 직업과 거주지가 불분명한 점을 토대로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