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문화예술 유공자’ 34명 선정 이건용-김남윤은 은관문화훈장
고 김지하 시인(1941∼2022)과 문학평론가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85)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34명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고 김지하 시인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작품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저항 시인으로, 생명 사상을 정립하고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김우창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은 한국 행위예술 1세대로 평가받는 이건용 화백(80)과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수많은 인재를 키워낸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 명예교수(73)가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승교육사로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곽태규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68),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76), 박신일 전 중랑문화원장(80), 김철수 경북대 명예교수(76)가 받는다. 화관문화훈장 수훈자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김원용 회장(68), 이영희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84)이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