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2.10.11/뉴스1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달 5일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예고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에 대해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곳이라고 주장하면서 “도대체 어떤 기준과 목적으로 (여가부와 서울시가) 이런 단체에 지원을 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22일 말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포스터에 후원계좌를 적어놓았는데 예금주 이름이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라며 “이 단체는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결국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을 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우병 사태 때 ‘촛불소녀’가 있었다. 당시 야당과 시민단체는 어린 학생까지 선동의 도구로 삼았던 것”이라며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이것의 반복”이라고 강조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게다가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전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좌파 단체들의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가 있는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참가해 대통령 탄핵을 선동하고 있다”며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조국백서’를 집필한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맡고 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의 이재명 옹호가 ‘조국수호 시즌2’라고 비판했었는데, 역시 한 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좌파단체에 촛불이란 “그 어떤 궤변도 정당화시키는 자기 최면의 도구”라며 “사이비 배화교(拜火敎)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