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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 설악산에 2만2000여명…강원 명산, 관광지 나들이객 인산인해

입력 | 2022-10-22 15:46:00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 진고개에 물든 단풍.ⓒ News1 DB


주말인 22일 강원지역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설악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한 22일 한계령과 국도 44호선은 절경을 즐기려는 행락 차량들이 대거 몰렸다.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은 국내 대표 ‘단풍 로드’ 중 하나다.

단풍객들은 이 구간에서 드라이브를 하면서 설악의 오색 단풍을 만끽했다. 지난달 말 산꼭대기 대청봉에서 시작한 설악산 단풍은 해발 300m까지 물들이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날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오후 3시 기준 2만2300명의 탐방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풍객들은 단풍 명소인 주전골과 7년 만에 개방된 흘림골 등에 오르며 가을 산행을 즐겼다.

도내 다른 국립공원도 이른 아침부터 몰린 탐방객들로 가득했다.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에 몰려든 탐방객들ⓒ News1 DB

단풍이 울긋불긋 물든 오대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2000명 정도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원주지역 명산인 치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7640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단풍철 절정시기를 맞아 탐방객들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도내 주요 유원지와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춘천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 스카이워크, 삼악산 케이블카 등 ‘낭만의 도시’ 춘천에는 가족, 연인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몰려 가을정취를 즐겼다.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강릉커피거리와 경포호, 오죽헌 등 주요 명소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원주시 문막읍 섬강 주변 둔치에는 캠핑차량과 캠핑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강원지역의 한낮 기온은 18~22도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원권 고속도로는 특별한 정체현상 없이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