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왼쪽)와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28·인천국제공항)-백하나(22·MG새마을금고) 조가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 조를 꺾고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덴마크 오픈 여자복식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소희-백하나는 22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에 2-1(16-21 21-15 21-16) 역전승을 거뒀다.
원래 이소희는 신승찬(28·인천국제공항)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소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백하나로 파트너를 바꾸는 도전을 선택했다.
이소희-백하나는 1세트를 먼저 빼앗겼으나 2세트에서 21-15로 이기며 균형을 맞췄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이소희-백하나가 마지막 3세트까지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는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이상 일본)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혼합 복식 8강에 오른 서승재(25·국군체육부대)-채유정(27·인천국제공항) 조는 태국의 수팍 좀코흐-수피사라 페위삼프란 조에 1-2(19-21 21-6 18-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