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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수원FC 꺾고 잔류 확정…10위 수원삼성은 창단 첫 승강PO 추락

입력 | 2022-10-22 17:34:00

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슈퍼매치 라이벌 두 팀의 운명이 엇갈렸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수원FC를 꺾고 잔류를 확정했다. 수원 삼성은 김천 상무를 잡았지만 10위를 벗어나지 못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게 됐다.

서울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1승13무14패(승점 46)를 기록, 9위를 지켰다.

수원은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 11승11무16패(승점 44)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서울이 승리하면서 10위에 머물렀다.

승리하면 경우의 수를 따질 것 없이 잔류를 확정할 수 있던 서울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일찍 결실을 맺었다. 전반 25분 나상호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달려들며 슈팅, 선제골을 뽑았다.

수원FC는 후반 10분 이승우, 후반 13분 라스가 연속으로 기회를 잡으며 반격했지만 서울이 잘 버텼다…

이어 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영욱의 도움을 받은 정한민이 쐐기골을 기록, 2-0 승리로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무조건 김천을 이긴 뒤 서울이 비기거나 패하기를 바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수원은 전반 32분 안병준이 선제골을 넣고 전반 37분 김경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34분 전진우, 후반 47분 이종성이 연속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웃지 못했다.

수원은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끝까지 기적을 노렸지만 결국 승강 PO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수원이 승강 PO를 치르는 건 창단 이후 처음이다.

강등이 확정된 성남과 잔류가 확정된 대구가 만난 탄천종합운동장에선 무려 8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가 나왔다.

대구가 오후성의 선제골과 안용우의 멀티골로 3-0까지 차이를 벌렸지만 성남 역시 팔라시오스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 4-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리그1 파이널B의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가려지면서, 승강 PO 대진도 모두 확정됐다.

수원은 10월26일과 29일 K리그2 PO(FC안양 vs 경남FC)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벌인다.

수원에 패해 8승14무16패(승점 38)를 기록, 11위가 확정된 김천 역시 같은 일정으로 K리그2 2위인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치른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