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권위를 인정 받는 ‘로마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정순’(감독 정지혜)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제17회 로마 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순’은 이날 오후 로마 파르코 델라 뮤지카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극 중에서 동네 식품공장에서 일하는 ‘정순’ 역을 맡은 배우 김금순이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해당 상은 올해 별세한 이탈리아 영화 아이콘인 배우 모니카 비티(1931~2022)를 기리는 의미도 있다.
로마국제영화제는 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알려졌다.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의 참여도 두드러지는 축제 형식의 영화제다. 올해엔 이란 출신 프랑스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 프랑스 영화배우 겸 감독 루이 가렐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