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뚜기, 팔도에 이어 삼양까지 라면 가격을 올린다. 지난해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 1년여 만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15일부터 라면 26종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이달 오뚜기와 팔도 역시 라면류 제품가를 각각 평균 11%, 9.8%씩 올렸다. 농심 신라면의 경우 봉지당 기존 736원에서 820원으로, 오뚜기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까지 오르며 원가 부담이 크게 심화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