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4일부터 이틀 동안 ‘윤리적 패션’ 제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윤리적 패션 제품은 소재 선별부터 제조, 유통, 구매 등 모든 과정에 친환경·윤리적 책임을 다한 제품을 뜻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캐빈의 라방’에서 총 6개 기업의 ‘비건(채식) 패션’ 제품과 업사이클링 가방 등 23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패션이란 모피, 앙고라 등 동물 가죽 대신 코르크 가죽 같은 식물성 대체재 등을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제품으로 새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기획전에선 서울지역 자활센터 구성원들이 소방관 폐방화복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119레오)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만든 카드지갑과 키홀더(프로젝트 1907) △양육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술 수업에서 나온 작품들을 디자인에 녹인 패션잡화(에이드런) 등이 소개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