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진술 확보 정진상 수사 본격화… 김용 첫 조사 檢 “유동규에 휴대전화 폐기 지시” 金에 증거인멸교사 혐의 추가 방침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1일 ‘대장동 특혜 비리‘ 관련 재판을 받기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0.21. 사진공동취재단
2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와 남 변호사 등으로부터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등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유 전 직무대리는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 실장과) 유흥주점에서 술을 한 100번 먹었는데 술값 한 번 낸 적이 없다. 그것만 해도 얼마일까”라고 했다.
검찰은 또 남 변호사가 유 전 직무대리를 통해 정 실장에게 2014년 5000만 원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말 검찰 압수수색 당시 유 전 직무대리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과 관련해 김 부원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4월이면 (대장동) 사업도 다 끝난 후인데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라며 반박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