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남부 도시에서 무장세력이 한 호텔을 습격해 9명이 사망하고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아 항구도시 키스마요의 타와칼 호텔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경찰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호텔 정문을 들이받은 후 총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생, 민간인 등 9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폭발이 일어난 호텔은 학교 인근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 당시 일부 정부 관리들과 호텔에서 점심 식사 중이었다.
알샤바브는 2012년 키스마요에서 축출당했으나 2019년에도 키스마요의 다른 호텔에서 유사한 공격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각지의 정부 시설과 호텔, 레스토랑, 공공장소에 대한 테러 공격을 지속, 10년에 걸쳐 수백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