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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측, 대표 폭언·폭행설에 “언성 높아진 것, 모든 오해 풀었다”

입력 | 2022-10-24 07:29:00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 News1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24일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소속사 측은 “오메가엑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LA 공연을 끝으로 첫 월드투어 ‘커넥트 :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을 마무리했다”라며 “논란이 불거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은 지난 9월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부터 10월22일 미국 LA 공연까지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라며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식사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어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라고 했다.

소속사 측은 “월드투어를 진행한 지난 한 달의 시간은 오메가엑스와 소속사 모두에게 지구 반대편에서도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었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지만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오메가엑스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팀 이름에 ’팬들과의 첫 만남부터 꿈을 이루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양한 가치를 함께 실현하겠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처럼, 소속사는 오메가엑스와 팬분들이 만들어나가는 가치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23일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신을 오메가엑스 팬이라고 밝히며, 오메가엑스가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 지은 당일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담긴 녹취도 함께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서는 한 여성이 “너네 나 이렇게 힘들 때 나 케어했어?” “하지마? 네가 뭔데”라고 소리치는 정황이 담겼다. 이때 그룹 멤버로 추정되는 남성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얘기했고, 누군가 넘어진 듯한 소리가 나자 여성이 “야 일어나”라고 화를 냈다.

해당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