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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억만장자, 카리브해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

입력 | 2022-10-24 11:15:00

독일 피트니스 체인 RSG의 수장인 라이너 샬러.


독일 피트니스 체인 RSG의 수장인 라이너 샬러(53)가 카리브해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됐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샬러와 일가족을 태운 비행기가 21일 코스타리카 동부 리모주 인근 카리브해 상공을 날다 갑자기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비행기는 이날 멕시코에서 코스타리카로 이동 중이었다.

비행기와 교신이 단절된 후 코스타리카 해경 측은 수색 작업을 벌여 전날 성인과 미성년자 시신 각각 1구를 수습했다. 아직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샬러와 그의 자녀 2명, 그리고 여자친구가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헤 토레스 코스타리카 공공안전부 장관은 “리몬 공항에서 약 28㎞ 떨어진 해상에서 일부 수하물과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해경은 선박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RSG그룹 수장인 샬러는 맥피트(McFit), 존 리드(John Reed), 골드짐(Gold's Gym)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1000개 넘는 피트니스 센터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