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10.24/뉴스1 ⓒ News1
‘국보센터’ 박지수(24·KB 스타즈)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궈낸 KB스타즈는 1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핵심선수인 박지수가 전력에서 이탈해있기 때문.
KB스타즈의 대체불가 선수인 박지수는 지난 7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면서 국가대표에 합류하지 못했다.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비시즌 소속팀 훈련도 불참했고,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복귀 시점도 미정이다.
김완수 감독에겐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는 게 남은 기간 최대 과제다. 100%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남아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완수 감독은 “현재 지수가 없지만 정규리그에서 우리팀의 전력이 약하지 않다는 걸 선수들이 증명해 줄 것이다. 그만큼 비시즌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면서 “선수들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기할 것이다. 또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우승 목표 또한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편 KB스타즈는 오는 30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