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대형 마스크’ 반짝 반짝 ‘샛별천문대’ 캠핑의 꽃 ‘불멍의자’
서울 노원구 당현천 일대에서 개최된 ‘제3회 노원달빛산책’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가을밤 추억을 남기고 있다.
서울 노원구 당현천 수면과 하천변 2km 구간에 빛의 향연 ‘노원달빛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 3회째로 한지 등, 빛 조각, 미디어 아트, VR콘텐츠 등 35작품, 120여점을 선보입니다. 축제의 주제는 ‘은하수를 건너서’입니다. 샛별을 등대삼아 은하수를 건너는 반달을 모티브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구민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았습니다.
‘은하수 너머’라는 주제의 2구역에서는 성동훈 작가의 ‘소리나무’를 볼 수 있는데 철로 만든 나무에 세라믹 풍경을 달아 바람이 불 때마다 낯설면서도 싱그러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 달빛산책에서는 공공예술 참여 프로그램 ‘달빛마중’에서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작가와 협업한 작품 7점도 눈길을 끈니다.
이번 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오후 6~10시 사이 진행됩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8시에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불의 정원’ 공연도 펼쳐집니다.
글·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