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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작

입력 | 2022-10-24 14:36:00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부터 민주당 측과 약 5시간 대치한 끝에 압수수색을 개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며 “영장을 제시한 후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45경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민주당 측의 반발로 영장 집행에 차질을 빚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달 19일에도 구속된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민주당 측의 거센 반발로 철수했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변호인 입회 하에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해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사항까지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