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면접-투표 거쳐 낙점 사회과학대 출신으론 20년만
제28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로 유홍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61·사진)가 선정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면접과 투표를 거쳐 유 교수를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명될 경우 유 교수는 오세정 현 총장의 뒤를 이어 내년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2012년 법인 서울대 출범 이후 서울대 이사회가 추천한 총장 후보가 낙마한 적은 없다.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유 교수는 △산관학 협력 연구 플랫폼 구축과 SNU 연구펀드 조성 △학부기초대학 설립 △정부 출연금 증액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서 이달 초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유 교수와 남익현 경영대 교수(59),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64) 등 3명을 이사회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