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 “야당이 마치 시정연설에 참여하지 않는 게 특권이라는 되는 것처럼 정치사안을 연결해 보이콧을 선언하는 것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국회법상 책무마저 버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예산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결정하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침묵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시정연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정부 입장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라며 “600조원이 넘는 내년도 정부살림이 어떤 철학과 원칙에 따라 편성됐는지 야당도 들어야 충실한 심사를 할 수 있고 그게 헌법, 국회법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21일간 국정감사에 수고가 많았다”며 전날 마무리된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도 이날 내놓았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을 정정당당 국감, 민생국감, 열린국감, 품격국감 4대 원칙 아래 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5년 실정 실패를 고발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생활 밀착형 민생국감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며 휴게소 음식값 문제와 입점 수수료, 대학생 100원 학식 확대방안 마련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이어 “대통령 해외순방 진실 왜곡,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원 감사에 대한 정치 프레임 씌우기에 팩트로 잘 대응했다. 김정숙 여사 혈세낭비 타지마할 관광과 공영방송의 악의적 조작방송 실태를 고발했다”며 “정쟁국감 차단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