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리스크’로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차이나 런’(중국 회피)이 발생하자 하루새 중국 부호들의 재산이 127억 달러(약 18조2500억)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모음인 ‘차이나 드래곤지수’가 15% 폭락함에 따라 중국 부호의 재산도 크게 줄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최고의 부자인 중산산 농푸스프링 회장과 텐센트의 포니 마 회장이 하루에 각각 20억 달러씩 잃었다.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확정, 종신집권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반시장적 조치가 잇따를 것이란 우려로 전일 홍콩증시가 6.36% 폭락하는 등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으며, 미국증시에서 중국 관련주도 일제히 폭락했다. 위안화도 14년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