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여러 차례 ‘국회의 협력’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에서 ‘국회’를 총 6번 언급했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다”면서다.
대통령은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 막바지에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고 비유하며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놓은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5월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추경도 국회의 초당적 협력으로 무사히 확정 지을 수 있었다”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하여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해 주시길 기대한다”면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