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낮 12시50분쯤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들개 1마리가 출몰,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되어 있다. (광양소방서 제공) 2022.10.25/뉴스1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 들개 1마리가 출몰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다.
25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0분쯤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들개가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왔다”는 해당 중학교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들개는 신고 접수 10분 만에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들개는 운동장 외곽과 급식실 음식물쓰레기 주변을 5분가량 서성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운동장에는 학생 30~40명이 있었고, 일부 학생이 들개 주변에 있는 것을 최초 목격한 교사가 위험하다고 판단돼 학생들을 통제하고 소방119에 신고했다.
임모 교사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신기해하고 장난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개가 워낙 크다보니 학생들에게 위협이 될 것 같아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들개는 소방에 포획된 뒤 광양시청으로 인계됐지만 개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기견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광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