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유튜브 영상 캡처.
씨간장이란 간장 중에서 가장 맛이 좋은 간장을 골라 오랫동안 유지해 온 간장으로 간장 맛의 씨가 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우리 선조들은 맛이 뛰어난 씨간장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매년 새로 담근 햇간장을 조금씩 첨가하는 ‘덧장’을 통해 오랜 시간 균일한 맛과 풍미를 유지해왔다. 이렇게 숙성된 씨간장은 짠맛이 순화돼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은 전통 장류 시장 내에서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양조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청정원의 대표 간장인 ‘햇살담은 양조간장’에 씨간장 숙성 공법을 적용해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을 만들었다. ‘씨간장 숙성 공법’은 햇간장에 씨간장을 더하는 덧장 방식을 계승한 숙성 공법으로 숙성 시 씨간장을 사용해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했다.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500mL(왼쪽)와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 500mL.
한편 대상㈜은 간장 전 제품을 100% 자연 숙성으로만 만들고 있다. 1997년 6월 ‘햇살담은 간장’ 브랜드 론칭과 함께 조림간장이라는 새로운 용도형 제품 ‘햇살담은 조림 간장’을 내놓으며 간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후 장류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 가기 위해 지금까지 고집스럽게 100% 자연 숙성 간장만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요리의 종류에 따라 구분되는 용도형·편의형 간장 등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