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장 “물가는 올해가 정점”
내년도 한국 수출 증가율이 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5일 한국은행에서 ‘글로벌 경제와 한국’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한국 수출은 정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3%대 후반인 한국의 수출 성장률이 내년도에는 0%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은 전 세계 실물경제, 금융시장 여건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교역조건 쇼크, 미국의 통화 긴축 등이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IMF가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기존보다 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