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5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에서 제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열고 45년째 의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최경숙 씨(73·사진)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우정선행상은 우리 사회의 숨겨진 선행과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최 씨는 1993년 소아과 전문의인 남편 최병한 씨(73)와 함께 소록도의 한센인들을 돌보는 ‘소록밀알회’를 만드는 등 수십 년간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의료 봉사의 대모로 불린다. 본상에는 희망급식소를 운영해 온 ‘나눔의 둥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온 ‘청소년 자유학교’, 19년 동안 장애인들을 위한 국악 교육 활동을 펼쳐 온 한홍수 씨(50)등 총 3인(팀)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5000만 원, 본상에는 각 3000만 원, 특별상에는 1000만 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