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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개콘’ 하차에 투자 시작했다”…100억 자산가 된 노하우는

입력 | 2022-10-26 00:05:00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황현희가 투자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개그맨에서 100억 자산가로 변신한 황현희가 등장했다.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등 돌싱포맨 멤버들은 황현희가 100억 자산가로 소개되자 연신 부러워했다. 어떻게 투자를 시작했는지 얼마나 벌었는지 모든 걸 궁금해 했다.

황현희는 투자를 시작한 계기부터 밝혔다. “개그맨이란 직업을 평생 할 줄 알았다. 그런데 2014년에 ‘개그콘서트’에서 나가라고 하더라. 하차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이 없어졌는데 내가 뭘 해야 하나 싶더라”라며 “얼굴이 알려져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못하지 않냐.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스스로 돌아보다가 통장을 봤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황현희는 “통장을 보니 통장에 있는 돈은 소유할 수가 있더라. 일은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유는 못한다. 여러분도 오늘 밤에 술 한잔 먹고 실수하면 이 방송 없어진다. 그게 현실”이라며 “그래서 돈을 한번 소유해 보자 했다”라고 고백했다.

황현희는 “2014년에 하차하고 바로 투자 안 했다. 2년동안 투자를 안 하고 경제 대학원을 다니면서 기초부터 배웠다”라며 “아파트를 용산에 분양 받고 송도에는 갭투자를 했다. 신길에도 투자하고 그랬다”라고 알렸다. 돌싱포맨은 “그때는 모험 아니었냐, 어떻게 그렇게 투자할 수 있었냐”라며 궁금해 했다. 황현희는 “2년간 (공부에) 시간을 썼으니까 그 모험에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진정한 부자는 시간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사람이 부자인 거다. 그걸 할 수 있는 게 경제적 자유”라고도 덧붙여 멤버들에게 깨달음을 줬다.

이상민은 탁재훈이 남의 얘기만 듣고 투자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아랍인 얘기 듣고 투자하더라”라는 폭로에 황현희는 “그게 최악이다. ‘너만 알고 있어’ 하는 정보는 이미 다들 알고 있던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남을 탓하는 것도 최악이다. 투자는 무조건 본인의 몫이다. 아무리 누가 얘기해도 내가 안 사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이런 사설은 중요하지 않다. 툭 까놓고 최대 얼마까지 벌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탁재훈은 본격적으로 상담에 들어갔다. “작년에 코인 샀다가 현재 마이너스 87%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하냐”라고 물은 것. 황현희는 “못 보겠는데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혹시 지금이 살 때인가요?”라고 다급히 물었다. 이에 황현희는 “투자만 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저는 그런다. 100억 벌려면 최소 12년을 쓰라고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원화를 채굴할 때, 종잣돈을 만들어야 할 때다”라며 “주식은 이미 작년에 다 정리했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