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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제설대책본부 가동… 중점관리도로 지정

입력 | 2022-10-26 03:00:00

제설차량-굴착기 등 미리 배치




경기 용인시는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상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용인시는 눈길 사고가 예상되는 고갯길과 그늘진 곳, 터널 입구 등이 많은 38개 노선 187km를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제설 차량과 굴착기 등의 장비를 미리 배치할 예정이다. 또 제설제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 6곳을 정해 친환경 제설제 1만4500t을 비치하기로 했다.

시는 강설 예보에 따라 △사전 대비단계(적설량 1cm 미만) △1단계(적설량 1∼5cm) △2단계(적설량 5cm 이상 또는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적설량 20cm 이상 또는 대설경보 발령)로 구분해 비상대비반을 편성하기로 했다.

처인구 양지면 정수리고개 등 고갯길 93곳과 상습결빙구간 18곳에는 염사분사장치를 마련해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수지구 상현동 심곡초등학교와 신봉동 홍천중학교 진입로 등 9곳엔 열선을 설치해 도로 표면이 얼어 차량이 미끄러지는 블랙 아이스 현상에 대비한다. 이 시장은 “겨울철 신속한 제설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리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