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끝나자 외국 투자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25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6개 부처는 이날 15개 조항의 ‘제조업 중심의 외국투자 안정적 제고 관련 조치’를 발표했다.
발개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국제 비즈니스 인원의 왕래를 편리하게 할 것이며 코로나19 방역을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 다국적 회사·외국 투자기업의 관계자와 기술 인력 및 그 가족의 출입국을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비즈니스 인원의 왕래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 이외 원활한 물류 수송을 강화하고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시장 참여 제한 영역을 명시한 리스트)‘ 이외 제한을 축소하며 투자협력을 촉진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조치도 포함됐다.
이밖에 중국에 투자한 외국 기업에 대해 준(准) 국내기업 대우를 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며 재투자를 격려하는 등 조치도 발표됐다.
이번 조치는 현재 고강도 방역 조치를 유지하는 전제 하에 외국 기업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 투자를 유치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