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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근’ 호날두, 맨유 훈련장 복귀…텐 하흐 감독에 사과

입력 | 2022-10-26 10:00:00


 ‘조기 퇴근’으로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 명단에서 제외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맨유 1군 훈련장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맨유 구단도 공식 채널 등을 통해 호날두가 동료들과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023시즌 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하고 후반 45분 무렵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앞서 프리시즌 기간이던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전반만 뛰고 조기 퇴근해 논란이 됐던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경고를 또 한 번 무시하며 23일 첼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 구단은 호날두의 조기 퇴근이 있었던 다음 날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첼시전에 뛰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결국 호날두가 고개를 숙였다.

이후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채 개인 훈련을 해온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게 자기 행동을 사과하고, 훈련장에 돌아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팀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논란 속에 올 시즌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호날두는 EPL 8경기에서 단 1골 만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골에 나서 1골이 전부다.

한편 지난 첼시전에서 1-1로 비긴 맨유는 2022~2023시즌 현재 EPL 6위(승점 20)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