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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국민 12만명 사망 막았다”

입력 | 2022-10-26 11:50:00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질병관리청은 26일 국내에서 지난 2021년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통해 약 12만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인 만 4세 이상 내국인 약 500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을 비롯해 접종군과 미접종군의 사망률 차이 등을 감안한 추산식을 만들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피하면서 추가 전파를 예방해 간접적으로 사망을 예방한 효과는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사망예방 규모는 12만명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세계적으로도 지난 2021년 1년 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약 1440만명에서 1980만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Lancet Infecious Disease)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의뢰해 도출한 연구 결과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1차 백신 접종자는 누적 4511만9383명이다. 접종률은 전체 87.9%, 18세 이상은 97.4%에 달했다. 2차 접종자는 누적 4468만8630명이며, 전체 접종률은 87.1%이다.

3차 접종자는 누적 3364만2787명이며, 접종률은 전체 65.6%이다. 4차 접종자는 누적 752만2887명이다. 전체 접종률은 14.7%이다. 동절기 접종자는 누적 66만9210명이며, 전체 접종률은 1.4% 수준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