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6일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시행해 ‘사업 타당성이 있음’을 최종심의·의결했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는 윤석열 정부의 새만금 개발과 지역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새만금에 대규모 국가 재정 투입이 본격화됨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국정과제에 ‘새만금의 투자여건 개선 및 기반시설 지원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겠다.’라는 내용을 포함하는 등 새만금 개발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새만금 기본계획에서 2권역은 국제업무, 문화예술, 중심상권 등의 기능이 집중돼 있고, 3권역은 관광·레저 중심지로 개발될 지역이다.
2·3권역의 면적(93.7㎢)은 전체 개발면적(291㎢)의 32%지만, 인구는 전체 계획(27만 명)의 60%(16만 명)가 거주할 중심 지역이다. 총 새만금 면적은 409㎢(토지 291㎢, 담수호 118㎢)다.
현재 2·3권역에는 스마트 수변도시, 첨단산업복합단지, 테마마을, 해양레저관광단지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고, 그에 따른 기업과의 투자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번 지역 간 연결도로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는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는 물론 민간의 투자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투자를 불러들이는 ’투자촉진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만금 내 지역들을 연결해 도시 간 서비스를 공급하는 간선도로 기능과 함께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하는 핵심 교통축이 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부터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사업의 난이도·시급성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에 지역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규현 청장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지역 간 연결도로를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면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 시설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군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