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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근육’ 필수…이렇게 먹어야 도움된다

입력 | 2022-10-26 19:30:00

ⓒ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신체활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근육이 중요하다. 근육량은 4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50대에는 매년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가장 좋지만, 적절한 연료 없이는 근육을 만들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근육량에 도움되는 식습관을 소개하며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매 끼니마다 단백질을 챙겨먹되, 필요한 칼로리와 주요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당 0.8~1.2g이다. 몸무게 60㎏인 사람은 하루 평균 6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것. 이는 닭가슴살 한 덩어리(약 220g)나 두부 800g(약 3모)에 해당하는 양이다.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함유량과 소화 흡수율이 더 높은 완전 단백질로 여겨진다. △달걀 △소고기 △고등어 등 해산물 △치즈 △우유 △그릭 요구르트 등이 동물성 단백질에 포함된다. 식물성 단백질에는 △두부 △병아리콩 △견과류 등이 있다.

미국의 컨디셔닝 전문가 매트 타네버그 박사는 “단백질이 근육의 연료이지만, 근육에 영양 공급을 하기 위해선 탄수화물·지방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제, 섬유질 등을 제공한다. 조나 버데오스 박사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면 저장된 당이 고갈되고, 근육이 손실된다”고 경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는 영양소 섭취 시간대도 근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타네버그 박사는 “항상 운동하기 1시간 전쯤 간식을 먹거나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 후에는 치유 단계에 있는 근육을 보충하기 위해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