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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강한 손흥민, UCL 2경기 연속골·통산 20호골 도전

입력 | 2022-10-26 15:21: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연속골과 통산 2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상대로 2022-23 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최근 EPL에서 5경기 동안 침묵, 팀의 2연패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UCL에선 다르다. 손흥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4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고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경기MVP)까지 받았다. 해외 매체들도 “손흥민이 돌아왔다‘며 극찬했다.

내친 김에 손흥민은 UCL 2경기 연속골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UCL 통산 20호골에 도전한다. UCL 7번째 시즌에 도전 중인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시절이던 2014-15시즌 3골을 넣었고, 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엔 지난 경기 멀티골까지 합쳐 16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52경기 만에 20호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손흥민으로선 이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도 반갑다. 그는 이번 시즌 안방서 더 강하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과 멀티골을 넣은 프랑크푸르트전 모두 홈 팬들과 함께였다.

토트넘의 UCL 16강 진출을 위해서도 손흥민의 골이 꼭 필요하다.

토트넘은 2승1무1패(승점 7)로 D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스포르팅 CP(이상 승점 6), 프랑크푸르트(승점 4)까지 간격이 좁아 안심하기엔 이르다. 조 1위 경쟁자인 스포르팅과의 맞대결은 16강 진출이 가려질 최대 승부처다.

토트넘은 최근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 등 핵심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겁다. 투톱으로 나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해결을 지어줘야 한다.

김민재가 활약 중인 나폴리(이탈리아)는 같은 시간 안방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으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불러들인다.

이미 4승을 확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나폴리는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리버풀(잉글랜드·승점 9)과의 1위 경쟁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1986년 이후 36년 만에 기록한 공식전 11연승을 12연승으로 이어가는 게 목표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앞선 4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