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 지휘하에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전략적 억지력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고, 푸틴 대통령은 통제실에서 이를 지켜봤다고 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RIA) 풀 기자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그토록 우려했던 전략 억지력 훈련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번 전략 핵훈련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더티밤’이 사용될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시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터뜨린 뒤 이를 러시아의 탓으로 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티밤’이란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재래식 폭탄이다. 폭발력이 크지는 않지만 폭발 시 방사선이 유출되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핵 테러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