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안동시 북문동 안동의료원에 난임센터 ‘아이온(ON)’을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온은 총사업비 13억2500만 원을 들여 안동의료원 건강증진센터 2층 산부인과에 마련했다. 배양실과 난자 및 정자 채취실, 배아 보관시설 등을 갖췄다. 최적의 환경과 장비를 활용해 임신 진단에서 시술까지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온이라는 이름은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아이가 온다’는 뜻을 담아 지었다.
아이온에는 난임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 및 20년 이상 경력의 박사급 배아 연구원이 근무한다. 안동의료원은 이 시설 설치를 계기로 난임 치료를 위한 경북지역 공공의료기관들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는 안동의료원 홈페이지의 전문의 일대일 상담 코너를 이용하거나 아이온 또는 난임 우울증 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난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난임 부부들이 상담부터 출산까지 전문적 진료 및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임신 환경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