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재정-안보 등 지원 확대 건의
인천시가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5도를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했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 도발로 서해5도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시는 2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진행하고 서해5도를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해 행정, 재정, 안보 등에 있어 지원을 대폭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서해5도는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 등 북한과 인접한 서해 북단 섬을 말한다.
시는 북한과 인접한 특성상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해 특별행정구역 지정 등으로 서해5도 지원 확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달라는 것이 시의 요청이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