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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없애고… ‘플라이트 어텐던트’

입력 | 2022-10-27 03:00:00

대한항공 승무원 명칭 통합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의 영문 명칭으로 사용되던 ‘스튜어디스(stewardess·여성 승무원)’와 ‘스튜어드(steward·남성 승무원)’를 통합하기로 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인턴을 포함한 5급 이하 사원급 객실 승무원의 영문 명칭을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FA)’로 바꾼다. 대한항공은 1969년 창사 때부터 한국어로는 성별 구분 없는 ‘객실 승무원’을 사용해 왔으나 영어로는 남녀로 구분되는 기존 표현을 써왔다. 대한항공은 4급 이상 승무원의 영문 명칭의 경우 PS(Purser·사무장)나 CP(Chief Purser·책임사무장)처럼 성별 구분이 없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원급 승무원이 다양하게 구분되다 보니 시스템 통일을 위해 직급체계를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은 사원급 승무원의 영문 표기로 ‘캐빈 크루(Cabin Crew)’를 사용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