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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총장 “중대 핵사고 막아야…자포리자 방공구역 설정을”

입력 | 2022-10-26 23:28:00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핵사고 방지를 위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인근 방공구역 설정을 호소했다.

그로시 총장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IAEA 핵전력 관련 각료급 회의 개회 발언에서 “우리는 중대한 핵사고가 일어나는 일을 막아야 한다”라며 자포리자 원전 인근 방공 구역 설정을 촉구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번 방미 기간을 활용해 오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방문, 신속한 방공 구역 설정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능성, 도전, 기회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느냐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원전 사고 우려는 꾸준히 제기됐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인근 지역 포격으로 전력 공급이 일시 단절되거나 주변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아슬아슬한 사건이 많았다. 아울러 원전 소장 등 담당자들 억류 문제도 불거졌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