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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SPC 대표이사 소환

입력 | 2022-10-27 11:30:00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으로 고발된 SPC 그룹의 대표이사를 검찰이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황재복 대표이사를 이날 오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7월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SPC그룹에 과징금 총 647억원을 부과하는 한편,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소·고발에 따라 진행됐던 수사는 약 2년여간 진척을 보이지 않다 지난 5월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새로 취임하고 수사팀이 교체되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섭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는 담당 검사에게 해당 사건의 연내 종결을 지시했다고 한다.

한편 공정위로부터 647억여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SPC 계열사 등 5곳은 시정명령 등을 취소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홍성욱·최봉희)가 심리 중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사별 과징금은 SPC삼립 291억4400만원, 파리크라상 252억3700만원, 에스피엘 76억4700만원, 샤니 15억6700만원, 비알코리아 11억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