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으로 고발된 SPC 그룹의 대표이사를 검찰이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황재복 대표이사를 이날 오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7월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SPC그룹에 과징금 총 647억원을 부과하는 한편,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공정위로부터 647억여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SPC 계열사 등 5곳은 시정명령 등을 취소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홍성욱·최봉희)가 심리 중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사별 과징금은 SPC삼립 291억4400만원, 파리크라상 252억3700만원, 에스피엘 76억4700만원, 샤니 15억6700만원, 비알코리아 11억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