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7일 병사 봉급을 급격히 인상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병사들의 희생 그리고 헌신에 대해 존중하는 분위기를 갖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병사들의 봉급까지도 우리가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들이 병사 봉급 인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특히 내일준비적금 등 매년 어떻게 세부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부분들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한 국방부에서 노력할 수 있는 방안에서, 이런 큰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기관 또는 국회 등과 잘 협조해서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병사들의 급격한 봉급 인상으로 인해 첨단무기체계 도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병사 봉급의 급격한 인상은 하사와 소위 등 초급간부와의 봉급 차이가 줄어 초급간부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