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기온이 올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음 주에는 후반 들어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30일 일요일까지는 대륙성 기단의 확장 및 점유 과정에서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동풍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그밖에 지역은) 맑은 날씨에 행락객이 다니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과정에서 대기가 정체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내륙에는 안개나 서리가 나타나겠다. 호흡기 질환과 화재에도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이 10~40㎜,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가 5~20㎜, 경북남부동해안과 울산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31일부터 다음달인 11월 1일까지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우리나라는 기단과 기단 사이에 위치해 대체로 양호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제주도의 경우 남쪽 기압골의 변화에 따라 1일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온의 경우 주초까지 점차 오르다가 3일부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치모델 상 서울은 다음주 월요일인 31일 아침 최저기온 10도, 낮 최고기온 19도까지 올랐다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금요일인 11월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5도, 낮 최고기온 15도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