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병호(36)가 수술 대신 재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KT 관계자는 27일 “박병호는 최근 검진 결과 재활을 지속하자는 소견을 받았다. 11월 개인적으로 보강 운동을 실시할 예정”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인대 손상 부상을 입었다.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526(19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때려는 등 가을야구에서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여전히 완전치 않은 발목 상태에도 혼신의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투혼을 펼쳤다.
KT는 키움에 2승3패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박병호의 활약 만큼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팀의 가을야구까지 모두 마무리한 박병호는 보강 운동을 시작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