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2.10.27 뉴스1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 나서 “정치의 정상화, 정치의 부활이 절실하다”며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우리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이슈는 ‘친일파 대 주사파’”라며 “자기 진영의 최대 결집을 위해 공동체의 안녕을 파괴하는 이런 정치는 나쁜 정치”라고 여야를 모두 직격했다.
그는 우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반민주적 의회모독을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최근 윤 대통령의 ‘주사파는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 등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같은 극렬 인사를 사퇴시키고 (비속어 논란 등) 자신의 실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을 향한 검경의 수사와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사정 통치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고 비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