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향한 5대 목표’ 제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도약해온 선문대가 또 한번의 새로운 도약의 50년을 향해 출발합니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26일 건학 5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의 건학이념에 기반한 선문대 공동체 정신으로 희망찬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자”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장은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선문대 100년을 향한 5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 및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DIGITAL 신기술 특성화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과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교육 혁신의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비전은 그동안의 성과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황 총장은 “2012년 이후부터 약 2300억 원의 국책사업 따내 탄탄한 교육 재정을 마련했고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 충남, 세종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며 “검증된 교육 혁신과 역량, 선도적인 국제화 역량, 지역과 동반 성장 의지를 모아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1972년 경기 구리시에서 114명의 입학생을 받아 시작했다. 1993년 아산캠퍼스에 자리 잡으면서 1994년 지금의 선문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약 1만 명의 재학생이 캠퍼스를 누비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성장했다.
아산캠퍼스 원화관 아트홀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는 선학학원 송용천 이사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공주대 원성수 총장, 건양대 김용하 총장, 충남도립대 김용찬 총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선문대 유학생 합창단의 공연과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진쇠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