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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재명 가혹한 수사 받아라” 특검 반대

입력 | 2022-10-28 03:00:00

이은주 비대위장 “국회 정지 안돼”
尹향해선 “사정통치, 선 넘었다”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27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제1야당 주도의 특검법 발의는 국회의 기능 정지를 불러올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의혹’ 특검에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가장 가혹한 자들에게 수사를 맡기고 결백을 증명하는 정공법을 택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특검이 아닌 검찰 수사에 맡기라는 취지다. 이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특검에 대한 찬반 문제로 정기국회가 파행되는 것”이라며 “정의당은 검찰 수사와 공소장을 지켜보고 특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사정 통치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내 사전에 정치보복은 없다’던 대통령의 공약은 결국 식언이 됐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언급하며 “자신의 실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