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지난 24일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과 관련해 현지에 신속대응팀 인력 3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항공 여객기의 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이후 공항 시설 복구 지연, 현지 기상 불안정이 지속함에 따라 신속대응팀 실무 인력 3명을 추가로 급파해 영사 조력 활동을 강화했다.
이번에 파견된 인원은 서울 외교부 본부 소속 2명,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1명이다.
이번 사고로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은 25일 대체 항공편을 통해 모두 귀국했다.
그러나 세부 공항 주변 기상 악화로 26일에도 진에어 등 우리 국적기 2편이 세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는 등 우리 국민 세부 입출국에 추가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현재 공항 내 현장 데스크를 운영하고 공항 내 긴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세부 공항 24시간 클리닉과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