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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오늘 3만5천명대, 반등 조짐…중증화율·치명률도 상승”

입력 | 2022-10-28 08:45:00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방역당국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3만5000명대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2주일 연속 1이 넘어가고 있다”며 “코로나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냐를 말하는 수치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조 1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상승하고 있다”며 “5주간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상승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독감 유행도 유의해야 한다”며 “지난주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당 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보다 4.7배 이상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1차장은 “어제부터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2가 백신 3종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며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BA.1, BA.5 등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접종을 독려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