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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6만원 회’ CCTV 공개…“사장 억울하겠다 vs 3~4만원 짜리”

입력 | 2022-10-28 09:27:00


(MBC강원영동뉴스 갈무리)

‘6만원 바가지 포장 회’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속초의 횟집이 CCTV(내부영상망) 영상을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MBC는 횟감을 고르는 순간부터 포장 후 손님에게 전달하기까지의 정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횟집 직원은 손님이 고른 참돔 한 마리를 수조에서 건져 올려 곧장 손질하기 시작했다. 썰어서 나온 조각은 총 33조각.

접시에 가지런히 놓인 회는 곧장 사장님 손으로 전달돼 랩이 씌워졌고 노란 봉지에 담겨 손님에게 건네졌다.


(MBC강원영동뉴스 갈무리)

(MBC강원영동뉴스 갈무리)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CCTV 화면 속의 회와 바가지 당했다고 찍어 올린 손님의 사진 속 회의 양이 ‘다르다’고 보는 사람들은 “손님이 먹다 찍었네”, “회 한 마리 정확하면 끝이다. 소매가를 뭐라고 할 수 없다”, “먹다 남긴 거 판다고 선동한 손님이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손님의 사진 속 회 개수가 CCTV 속 33점과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여전히 손님을 옹호하며 “회 조각 개수는 비슷하다. 한쪽으로 쏠리고 숨이 죽어서 그렇지 손님이 거짓말한 건 아닌 듯”, “6만원 참돔회 치고는 양이 적긴 하다. 냉정하게 3만~4만원짜리 양임”, “도마 위에 남은 회를 다 안 넣은 거 같은데 CCTV 영상을 더 자세히 보고 싶다” 등의 의견을 냈다.

(MBC강원영동뉴스 갈무리)

한편 포장 회 사진이 논란이 된 후 해당 횟집은 시장 상인회로부터 ‘3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손님은 영업정지 처분 이후에도 횟집과의 통화에서 “사장님이 당당했다”며 계속해서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