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는 코로나19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인 ‘XBB’ 감염 사례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 여러 유형의 바이러스가 결합된 XBB 변이 감염 사례가 6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XBB는 두 가지 하위 변이가 재조합된 변이 바이러스로, 면역 회피력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XBB 변이는 싱가포르 등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XBB 변이는 지난달 중순 전체 확진자의 17.3%를 차지했고 10월 중순에는 그 비중이 60.7%까지 커졌다.
해당 변이의 중증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정보가 없다.
도쿄도내 변이주 발생 상황을 조사하는 도쿄 iCDC의 가라이 미쓰오 소장은 XBB 변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등에서 국소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세계적으로 우세해지는 징후가 보이지 않아 계속 국내외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