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10월4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3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8~20일)보다 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는 6주 만에 30%대를 회복한 것이며 직전 조사까지 3주째 이어졌던 하락세도 매듭지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지지율이 22%로 직전 조사보다 8%p 올랐고 70대 이상에서는 63%로 11%p 뛰었다. 40대는 17%로 직전 조사와 동일, 50대에서 2%p 떨어진 26%, 60대는 2%p 오른 44%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 8%p 오른 33%로 집계됐고 광주·전라에서는 4%p 오른 11%로 집계됐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오히려 4%p 떨어진 34%였다.
보수층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이 56%로 4%p 늘었고 중도층에서는 23%로 5%p 늘었다. 진보층에서도 10%로 3%p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10%는 ‘국방/안보’를 그 이유로 들었다.
‘이재명 수사’와 ‘예산 감축’은 각 1%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부정평가 응답자 중에서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16%에 달했다. 한 주 만에 6%p 늘어난 수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은 11%, ‘외교’는 10%였다. ‘통합·협치 부족’은 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35%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3%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