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삼성전자, “테일러 프로젝트 예정대로 공사 진행…중단 없다”

입력 | 2022-10-28 10:52:00


삼성전자가 반도체 혹한기에도 인프라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테일러시 제2 파운드리 공장 건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은 28일 “테일러 부지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환율 상승과 반도체 업황 둔화로 테일러 프로젝트가 다소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은 해당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업황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평택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총 시설투자 금액은 54조원으로, 이중 반도체 분야에 88.3%(47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투자액 43조6000억원보다 9.4%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17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가동 시점을 2024년으로 예고했다.

[서울=뉴시스]